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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셋을 하나 구입하였다.
그동안은 블루투스 이어폰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묘한 이유로 블루투스 이어셋을 구입하게 되었다.
내가 블루투스 이어셋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육아 때문이다.
육아랑 무슨 상관이냐? 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야기를 하면 다음과 같다.
육아를 하게 되면 무수한 고민 거리들이 많이 생기고 여러가지 해결해야 될 일이 많이 생기는데
그중에서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밤에 잠을 재우는 것!
그렇다 아이들이 밤에 바로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아주 한참을 안고 있어야 거의 잠이 든다.
그과정에서 잠을 재우기 위해 집에 전기불도 끄고 TV도 끄고 큰소리가 나지 않게 유지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재우는 어른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지루한 시간(매일 잠 반복이 되기에)이 된다.
그래서 아이를 안고 재울 때 시간이 길어지면 이어폰을 꼽고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기도 하는데
역시 이어폰 선이 거추장스럽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블루투스 이어폰을 생각했는데...
문제는 이어폰을 양쪽 모두 꼽아서는 안된다. 한쪽은 열어두고 애기들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
즉, 이어폰은 한쪽만 있으면 되고 거기에 무선이어야 한다.
그렇게 범위를 좁히고 검색을 하다보니 원래는 핸즈프리 용도로 사용되는 이어셋으로 결론이 나왔고
좀 더 검색 중 샤오미 이어셋 제품이 눈에 띠었다.
(나도 드디어 샤오미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샤오미 이어셋 박스와 한글 사용설명서
한글 사용설명서는 따로 택배 상자에 들어 있었다.
상자 뒷면을 보면 2015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제품이라는 표시가 딱!
상자 뚜껑을 열면 이어셋이 나온다. 색깔은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
역시나 이번에도 선택은 검은색으로!
구성품은 설명서 이어셋 귀마개(3개 크기별)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다.
이어셋의 아래쪽(?) 마이크 부위에 충전 단자가 있다.
왼쪽 길쭉한 홈부푼에 LED색깔 표시로 동작을 알려준다.
이어폰 구멍쪽에는 버튼이 한개 있고 여러가지 기능을 한다.
검정색이라 역시 사진 찍기가 어렵네...ㅎ
일단 아이폰에 블루투스 연결은 잘 된다.(배터리 잔량 표시도 됨)
음질은 역시나 뭐 음질을 따질 건 못 된다. 그저 음성이 잘 들린다 정도
그외 몇 가지 아쉬운 점은...
1. 일단 제일 중요한 점 착용 부분.
아무래도 내 귀 모양은 일반적이지 않은가 보다.
아이폰은 기본 번들 이어폰도 그렇더니만
이것도 3종류의 귀마개를 교체하여 착용해보아도 전부 귀에 딱 맞는다는 느낌이 없다.
약간 헐렁 거리거나 딱 맞지 않는다는 느낌 뭐 그래도 그러저럭 심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될 것 같다.
2. 음성 안내
이어셋에서 음성 안내가 나오는데 당연하게도(?) 중국어로 나온다.
다른 언어는 나오지 않는듯 하다.
(정말 이제는 중국어도 공부해야 되는 것인가? ㄷㄷㄷ)
3. 버튼 소리
버튼이 딱 하나 존재하는데
그냥 누를 때는 모르는데 귀에 꼽은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딸깍거리는 소리가 너무나도 크게 들린다. ㅠ.ㅠ
4. 그외
볼륨조절 버튼도 있으면 좋겠고 이것저것 세세하게 아쉬운 점이 있는듯 한데
5. 하지만
역시나 가격을 생각하면 가볍게 패스!
이 제품 사양이
블루투스 4.1
통화시간 5시간
충전시간 2시간
무게 6.5g
등
블루투스 버전이 무려 4.1이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통화는 물론이고 음악(폰에서 재생되는 모든 소리)도 이어셋으로 들을 수 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20.430원에 구입!
급하게 여기서 결론을 내리면 나의 지쳐가는 육아생활에 조그만한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ㅋ